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시장 오세훈)로부터 한국청소년연맹(총재 김현집)이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립중랑청소년센터(관장 김성곤)가 지난 15일 나라사랑 청소년 창작 뮤지컬 공연 및 보훈테마 나라사랑청소년축제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연과 축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 보훈해봄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2015년부터 국가보훈부의 지원으로 나라사랑 청소년문화예술단(이하 청소년문화예술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예술단은 청소년의 국가정체성 확립과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청소년의 문화예술활동 지원 및 역사교육을 병행하는 ‘뮤지컬(히스)토리(musical+history)’ 장르를 개척해 보훈 인물 및 역사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을 청소년 주도 하에 11년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보훈테마 나라사랑청소년축제와 청소년문화예술단의 청소년 나라사랑 창작 뮤지컬 특별 공연으로 구성됐다. ‘나라사랑과 보훈’을 테마로 한 나라사랑청소년축제는 △태극기 매듭팔찌 만들기 △태극기 타투스티커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키링 만들기 △태극기 부채 만들기 △뮤지컬 공연 무대 중 재판장 포토존 △VR체험 △음료 부스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위인 맞추기 △국경일 제비뽑기 문제 △릴레이 역사 퀴즈 등 역사 관련 퀴즈와 이벤트를 통해 올바른 역사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보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가족 특별 프로그램으로 태극쿠키 만들기(제과제빵), 태극기 그릇 , 머그컵 만들기(도자기), 태극 수납함 만들기(목공) 프로그램을 구성해 센터의 특성화 시설인 ‘뚝딱이 창의공작소’를 활용한 다채로운 가족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청소년 특별 창작 뮤지컬공연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리부두 스티븐스 저격 사건을 주제로 해 전명운, 장인환 의사와 두 사람의 재판 후원 및 변호사 교섭 등 이들의 사면을 위해 힘쓴 문양목 지사를 위인으로 선정해 구성된 뮤지컬을 통해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 공연 내빈으로는 면목4동 주민센터 김남희 동장, 우운 문양목 선생 유해봉환에 힘써주신 최홍일 변호사가 참석했다. 최홍일 변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안장돼 있던 우운 문양목 선생의 유해를 고국으로 모시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끝에 2024년 2월 법원의 승인을 받아 2025년 8월 13일 선생님을 고국에 모시도록 활약했다. 또한 본 공연이 기획된다는 소식을 듣고, 아낌없는 관심과 후원을 했다.

김성곤 시립중랑청소년센터 관장은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80주년을 맞이해 이 자리에 모였다. 80년 전,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수 많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한다. 그 정신은 오늘날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 살아 숨 쉬며, 우리가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이번 공연을 위해 애써주신 권성순 교수님, 김차미 선생님, 조하은 선생님과 뮤지컬단 졸업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향후 청소년 보훈 뮤지컬 공연을 지역 기관 및 학교에 역사 교육 자료로 배포하고,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 소개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서울시가 설립,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임호영)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시설이다. 목공 특성화 사업 ‘뚝딱이 창의공작소’를 비롯한 10여개의 청소년 자치 동아리 활동과 청소년 축제, 마을 속 코디네이터 등 마을 연계 사업,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고드림 대안학교, 청소년의 참여·권리 증진 사업 등 다양한 청소년 사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